
📌 사건 개요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및 감금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5년 8월까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330건으로, 지난해 220건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주로 온라인 취업 사기를 통해 발생하며, 피해자들은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현지로 유인된 후 여권을 압수당하고 불법 온라인 사기 활동에 강제 동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피해 유형 및 발생 지역
피해자들은 주로 SNS나 구직 사이트를 통해 "고수익 아르바이트", "해외 근무" 등의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로 유입됩니다. 현지에 도착하면 여권을 압수당하고, 하루 12시간 이상 불법 투자 사기나 도박 활동에 강제로 동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피해 발생 지역은 시하누크빌(Sihanoukville)과 프놈펜(Phnom Penh)이며, 최근에는 시엠립(Siem Reap) 지역에서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정부 대응 및 협력 체계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진행하며, 피해자 구조와 귀국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프놈펜 지역 여행경보를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하고, 영사관 비상 대응센터를 운영하여 현지 교민과 피해자들의 긴급 대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교부·경찰청·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디지털 노동 착취 대응 TF'를 가동하여,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유사 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 고수익 아르바이트 광고에 주의: "월 800~1500만 원 보장" 등의 문구에 현혹되지 마세요.
- 여권 및 개인 정보 보호: 여권을 요구하거나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경우 의심해보세요.
- 여행 동행 제안: "비행기 값 대주겠다"는 제안은 사기일 수 있으니 신중히 판단하세요.
- SNS 및 구직 사이트 검증: 구직 사이트나 SNS에서의 구인 광고는 반드시 검증된 사이트를 이용하세요.
📞 신고 및 지원 연락처
- 한국 대사관 영사과: +855-23-213-200
- 한국 대사관 비상 연락처: +855-12-800-800
- 캄보디아 경찰청: +855-23-722-222
피해를 입었거나 의심스러운 상황에 처했다면 즉시 위 연락처로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범죄가 아닌, 국제적인 범죄 조직의 활동으로, 정부와 국민 모두의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해외 취업을 고려하는 분들은 신중한 판단과 철저한 정보 확인이 필요합니다.